욕실 바닥 배수구 막힘, 물이 안 빠질 때 원인과 대처

욕실 바닥 배수구 막힘

샤워 중 발목까지 물이 차오른다면

샤워를 하다 보면 발밑에 물이 고여 잘 빠지지 않고, 다 씻고 나서도 바닥 한쪽에 물웅덩이가 남습니다. 배수구 덮개 주변이 늘 미끈거리고 하수구 냄새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욕실 바닥 배수구는 매일 쓰는 곳이라 조금씩 느려지는 것을 알아채기 어렵고, 물이 확실히 고이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안쪽에 덩어리가 꽤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닥 배수구 속에서 일어나는 일

욕실 배수구 덮개를 열면 아래에 물이 고여 냄새를 막는 트랩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먼저 걸리는 것이 머리카락입니다. 머리카락만이라면 금방 빼낼 수 있지만, 샴푸·비누·바디워시 찌꺼기가 섞이면 끈적한 막처럼 뭉쳐 그물처럼 통로를 덮습니다.

트랩을 넘어 더 깊은 배관에 덩어리가 걸렸다면 겉에서 보이는 부분을 아무리 청소해도 증상이 계속됩니다.

욕실 바닥 배수구는 세면대나 욕조 배수와 바닥 아래에서 합쳐지는 구조가 많습니다. 그래서 세면대에서 내려온 치약 찌꺼기와 욕조의 입욕제 잔여물까지 같은 배관에 모이고, 바닥 배수구가 그 영향을 가장 먼저 받습니다. 가족 수가 많거나 머리가 긴 가족이 있는 집일수록 덩어리가 생기는 속도도 빠릅니다.

덮개와 트랩, 직접 청소하는 순서

  1. 덮개 분리 — 대부분 위로 들어 올리거나 돌리면 빠집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합니다.
  2. 트랩 꺼내기 — 원통형이나 컵 모양 부품이 끼워져 있다면 꺼내서 엉킨 머리카락과 찌꺼기를 제거하고 칫솔로 씻습니다.
  3. 입구 쪽 걷어 내기 — 배수구 입구에 걸린 머리카락은 집게나 일회용 배수구 클리너(톱니 달린 플라스틱 막대)로 끌어 올립니다.
  4. 물 흘려 확인 — 부품을 원래 방향대로 다시 끼우고 샤워기로 물을 흘려 빠지는 속도를 봅니다.

트랩 부품을 빼 둔 채 쓰면 냄새와 벌레가 올라오니 반드시 다시 끼웁니다. 덮개 위에 씌우는 머리카락 거름망을 따로 두고 샤워가 끝날 때마다 걷어 내면 다음 청소까지의 간격이 한결 길어집니다. 펄펄 끓는 물이나 여러 세정제를 섞어 붓는 방법은 배관과 몸 모두에 해로울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청소해도 안 빠진다면 의심할 것

이때는 욕실 바닥 아래 배관 깊은 곳이 막혔거나, 배관 연결부나 방수층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광주의 연식이 있는 주택이나 아파트에서는 욕실 배관이 처음 시공된 그대로인 경우도 있어 원인을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장 작업은 이렇게 이뤄집니다

바닥 배수구 막힘은 스프링 관통기를 배수구 안으로 넣어 머리카락 뭉치를 감아 올리거나 부수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같은 자리가 계속 막히거나 아랫집 누수가 의심되면 배관 내시경으로 막힌 지점과 배관 상태를 확인한 뒤, 필요하면 고압세척으로 배관 벽의 찌꺼기를 함께 씻어 냅니다.

작업 뒤에는 샤워기를 틀어 바닥 물이 고이지 않고 빠지는지, 덮개 주변에서 냄새가 줄었는지 함께 확인합니다.

트랩 청소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화면 하단 전화 버튼을 눌러 증상을 알려 주세요.